박효신-겨울소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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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소똥의측면
작성일 18-01-14 08:19
작성일 18-01-14 08:1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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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울소리 - 박효신
별이 떨어지는 작은 창밖을 보다
잠들지 못한 밤 나를 달래보다
길었던 가을의 내겐 첫눈 같은 밤
뒤늦은 나만의 겨울이 온 거야
얼룩 하나 남지 않는
별이 가득히 내린 길을
나 혼자 이렇게 걷고 있어
다시 태어난 겨울소리 따라
부르는 깊은 밤 나의 노래가
어디선가 잠든 너를 안아주길
sleep in white
주인도 없는 이 하얀 그림 위에다
그려보고 싶은 너의 이름 하나
아무 말도 없이 하얀 숨 뱉어보다
어느새 멈춘 두 발을 떼어본다
얼룩 하나 남지 않는
별이 가득히 내린 길을
나 혼자 이렇게 걷고 싶어
다시 태어난 겨울소리 따라
부르는 깊은 밤 나의 노래가
어디선가 잠든 너를 안아주기를
sleep in white
온 세상 하얗던
그날의 우리 둘 끝없는 이야기
잠들지 못했던 그날
다시 태어난 겨울소리 따라
부르는 깊은 밤 나의 노래가
어디선가 잠든 너를 안아주길
눈 감으면 나의 품에 네가 있어
sleep in white
(Éjjel dal lal alszunk)
(오늘 밤 이 노래와 함께 잠이 들어)
(édes álmunk hófehér)
(달콤한 우리의 꿈은 눈처럼 하얗다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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